어릴적 수원 정자동에 살때
친한 친구는 병점에 살았거든요
세류동은 그 중간에 있었지요.
세류동을 지나면 활주로가 있고 활주로 옆으로 버스종점이 있었는데 갓 고딩을 졸업하고 거기서 알바를 했었습니다
다 또래들이라 놀러도 많이 다녔는데
그나이때 다닐만한데가 당구장 피시방 노래방 뭐 거의 이랫죠
그날도 노래방에 가서 노는데
다른팀에서 일하던 가끔 보던 여자애 하나가
노래는 처음들어봤는데 엄청 잘부르더라고요.
긴생머리에 웃음기많고 각선미가 엄청 좋았는데...
그땐 저도 노래를 좀 했거든요.
갑자기 듀엣을 하자고 하더라구요.